내가 직장생활을 2010년부터 시작했으니 지금까지 약 14년정도 한것 같다.
그런데도 아직도 직장생활을 잘 모르겠다.
아니 잘모르겠다기 보다는 직장에 대한 열정이 없고, 직무에 대한 자신감이 없다는 표현이 맞을것 같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데 이 적지 않은 시간동안 난 이 직장에서 무엇을 얻었을까?
이런 물음이 이 책을 집어들게 했던것 같다.
이 책은 내 장인어른의 집 서재에 있던 책이다.
난 사원이라기엔 너무 나이도 많고 직장생활도 많이 했지만 이 책을 읽어봐야할것 같았다.
아직 난 뭔가 직장생활에 대한 갈증과 풀지 못한 열정이 남아있어서 그런것 같다.
약 14년동안 직장생활을 했으면서도 신입사원이 읽을 법한 책을 집어들었다는 것이 한편으로는 부끄럽기도 했다.
하지만 늦었다고 생각했을때가 가장 이른 때라는 말도 있듯이
어떻게하면 지금보다 나은 직장생활을 할수 있을지 알고싶었기에 일단 읽었다.
결과론적으론 역시 읽길잘했다는 생각이 듣다.(당연한 소리지만..)
직장생활만이 아니라 인생전반에 대한 태도를 가르쳐주었다.
이 책을 방금 다 읽고난 지금..
머릿속에 드는 생각은.. '결국 나 자신으로서 진실되게 성실하게 일해야한다.'는 것이다.
중요한것은 '나 자신으로서'이다.
나라는 사람을 나 스스로 받아들이는것 나는 다른 사람과 동일할수 없고 다른사람도 나와 같지 않다.
그렇기에 다른사람들끼리 똑같은 업무능력을 갖고 있을수는 없다.
그러나 성실하게 노력은 해야한다.
결과가 잘 나오지않을수 있다.
그럴땐 솔직하게 말해야한다.
저는 여기까지 입니다. 라고.
부끄럽게 생각할수도 있지만 그렇게 얘기해야한다.
그렇게 말하는 순간엔 부끄럽고 힘들지는 모르겠지만
장기적으로 봤을땐 그게 나를 편하게 만든다.
내 나이 올해 40이다.
이제는 나의 능력이 어느정도 객관적으로 보인다.
전에는 만족스럽지 못한 나의 능력에 상당한 불안감과 초조함을 느꼈다.
하지만 지금은 받아들이고 있다.
그러나 나름 진실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
그거면 된다고 생각한다. 진실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
내가 남들보다 뛰어난 분야가 있듯이, 업무 분야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남들이 뛰어난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니 다른 사람들을 정말 존중해줘야한다는 생각이 든다.
분명 나보다 뛰어난 부분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어찌보면 당연한 이야기이고 기본적인 얘기인데.
나에겐 지금 가슴에 와닿는 생각들이다.
다시 내 나이 40.
지금부터 다시 시작할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시 태어날수 있다고 생각한다.
조금씩 조금씩 꾸준하게 더 나은 사람이 되는 내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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